"승용차 부진, 전기차 약진", 중국 자동차 시장 혼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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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부진, 전기차 약진", 중국 자동차 시장 혼전 예고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1.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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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은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에 호의적이다(출처=픽사베이)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은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에 호의적이다(출처=픽사베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매출 증대, 판매 수 감소, 외국 기업의 전기차 공장 진입 등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2020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향후 국외 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입, 공장 설립 등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자동차, 매출 4% 증가해

중국 4위의 자동차 제조기업 베이징 자동차 그룹이 올해 "브루탈 경쟁"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장기 침체와 싸우며 선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19년과 같은 양의 차량을 판매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4위의 자동차 제조기업 베이징 자동차 그룹 측은 북동부 지린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사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226만대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최대 235만대의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도 그룹 매출이 2019년 4.3% 증가한 5,01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다임러 AG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올해 이 수치를 5200억 위안까지 증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 자동차 그룹 측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 전년도 대비 2% 감소 예측

업계의 2020년 중국 자동차 생산에 대한 공식적인 예측은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20년 자동차 제조량은 2019년보다 2% 감소한 2,53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3년 연속 제조량 하락이다.

이는 중미 무역 긴장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가 타격을 받은 반면, 승차권 서비스와 경쟁으로 중국 내 개인 자동차 소유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차량 수요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중국 자동차 기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중국 자동차 기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제조량은 줄어도 기업 매출은 늘어

그러나 자동차 업체 매출액은 증가추세에 있다. 다임러와 합작한 BAIC의 매출액은 2019년 55만대로 두 자릿수나 증가했다. 업계 측에 따르면 BAIC는 2030년까지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베이징 브랜드의 자동차 출시를 발표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SAIC 자동차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2020년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SAIC의 파트너는 폭스바겐 AG와 제너럴 모터스 등이다.

◆전기차 시장,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까

한편, 자동차 제조업이 소강상태에 있는 사이 전기차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BAIC는 자회사인 베이징 전기자동차를 보유 중이며, 이 자회사는 EU5 SUV의 인기에 힘입어 전기차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전기차 관련 보조금을 삭감함에 따라 중국 내 EV 부문은 둔화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같은 방침이 테슬라를 포함한 국제 전기 자동차업체의 중국 진입을 수월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2020년 상하이 공장 생산 설비를 갖추고 출하에 들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제조 비용과 조달 비용은 물론 기술 루트를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면서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의 매우 좋은 벤치마크로서 참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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