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첫 번째 투명서 보고서 제출, 중국 게시 중단 요청 없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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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첫 번째 투명서 보고서 제출, 중국 게시 중단 요청 없다고 밝혀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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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했다(출처=픽사베이)
틱톡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했다(출처=픽사베이)

 

틱톡이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중국에 대한 개입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안 문제 등으로 중국 검열 의혹이 계속되고 있어, 틱톡의 입지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틱톡, 사상 첫 번째 투명성 보고서 제출, 중국은 없어

중국 정부의 검열은 없었다. 지난 3일 복수의 외신은 틱톡이 첫 번째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가별 사용자 데이터 액세스 및 콘텐츠 제거 요청 자료를 공개했으며, 이중 중국 측의 요청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틱톡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법 집행 기관은 틱톡과 협력하여 사용자 데이터에 엑세스하고, 미국 법률을 위반하는 콘텐츠 목록을 게시했다. 지난 2019년, 틱톡은 미국 법무 기관으로부터 79개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과 6개의 콘텐츠 게시 중단 요청을 받았다.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는 사용자 데이터 요청의 86%를 준수했으며, 콘텐츠 게시 중단 요청과 관련된 7개의 계정을 제한하거나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공공 정책 책임자인 에릭 에버스타인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틱톡은 적절한 상황에서 법 집행을 지원하면서, 사용자 개인 정보 및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두 번째로 많은 수의 전체 요청을 제출해 1위인 인도의 뒤를 이었다. 사용자 요청은 107건, 콘텐츠 게시 중단은 11건이다. 틱톡은 미국과 인도에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별도의 버전 앱을 사용하여 이 집계에서 제외되어 관리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국외에서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국외에서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중국 인터넷 검열 위화감, 미국에서 증폭

최근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이 불황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발 콘텐츠에 대한 감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워싱턴포스트는 틱톡이 홍콩 민주주의 시위와 관련된 내용을 검열하고, 이를 통해 중국 정부의 시위 진화 방법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틱톡 측은 즉각 부인했지만, 미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안보 관련 조사를 요구하며 논란이 가속됐다.

한편, 틱톡 검열 논란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국방부는 틱톡을 '사이버 위협'으로 규정하고 군인들의 사용을 금지하기까지 했다.

◆틱톡, 중국 정부 정보 접근 가능해 논란

특히 중국 정부가 틱톡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졌다. 지난 10월, PIIE의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사용자의 IP, GPS, 개인식별정보, SIM 카드 기반 위치 정보, 단말기 정보, 주소록, 문자메시지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안보상 정보 수집 활동' 명목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같은 보고서에서 PIIE는 이러한 정보들이 서양인의 얼굴 인식 성능을 향상하고 여론조작이나 스파이 활동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틱톡, 본사 이전 가능성도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전 세계 인터넷 자유에 관한 보고서는 '중국이 검열과 감시 전술로 인해 세계의 인터넷 자유에 대한 최악의 학대자'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월 중국계 미국인들이 홍콩 선거에 대해 다른 미국인과 대화를 위한 위챗 계정을 차단하거나 제한한다고 보도돼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중국 검열에 대한 여론이 지속해서 악화하자, 바이트댄스는 중국과 거리를 두고, 틱톡 본사를 중국 외부에 설립할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 측은 이에 대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 팀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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