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연이어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40대 이하 2030 젊은 세대의 부동산 '패닉 바잉(공황 구매)' 경향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임대차 2법을 급히 시행하면서 촉발한 전세난이 패닉 바잉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이하가 매수한 전국 아파트는 5만3,418가구로 이는 전체 거래된 아파트의 59.6%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방 주택 거래 또한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외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7만5641건으로 전월대비 48.7%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집값 상승세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으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전셋값 상승률은 21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0.30% 올랐으며 서울권은 0.14% 상승했다. 월세 계약도 늘어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 거래량은 7만2,965건으로 전월 대비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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