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의 타겟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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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중국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의 타겟 되나
  • 이문남기자
  • 승인 2020.12.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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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은 새로운 반독점 규칙에 대해 22페이지에 달하는 초안을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관계당국은 새로운 반독점 규칙에 대해 22페이지에 달하는 초안을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중국 정부가 자국의 영향력 있는 기술 기업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가운데,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알리바바의 독점 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관계당국은 새로운 반독점 규칙에 대해 22페이지에 달하는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중국 규제기관의 조치는 중국 기술 대기업들을 겨냥하는 일종의 경고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반독점 규제로 주가 폭락

현재 알리바바는 상인들이 여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알리바바의 경쟁사는 징둥닷컴과 핀둬둬 등이 있다.  

알리바바는 성명서를 통해 규제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사업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인민은행‧중국은행및보험규제위원회‧중국증권규제위원회‧국가외환관리국 등 중국 관계당국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금융 사업부인 앤트그룹과 회의를 통해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중시하는 시장 지향적인 방법의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앤트그룹은 ‘모든 규제 요건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관련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규제당국의 발표로 홍콩에서의 알리바바 주가는 8.13% 하락해 228.2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거래 외 시간에서는 3.42% 하락해 247.42달러를 기록했다. 알리헬스의 주가도 10.92% 하락해 23.65홍콩달러, 알리바바 픽처스 그룹은 2.08% 하락해 0.94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규제당국의 정책으로 알리바바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사진=픽사베이)
규제당국의 정책으로 알리바바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사진=픽사베이)

 

◆ 핀테크 계열사, 규제 당국 ‘눈치 보기’

규제당국의 정책으로 알리바바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10월 상하이에서 마 회장이 규제기관과 기존 금융 시스템에 이의를 제기하는 연설을 한 후, 관계기관에서는 알리바바의 핀테크 사업 부문인 앤트 그룹의 홍콩 및 상하이 IPO를 중단시켰다. 

이번달에는 마 회장이 정부로부터 중국에 머물러 있으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규제당국의 기술기업 목줄 조이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SAMR은 알리바바, 텐센트가 지원하는 온라인 서점 차이나리터러처(China Literature), SF익스프레스가 소유한 스마트 로커 하이브박스(Hive Box)에 몇 년 전의 거래 내용을 보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각 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게다가 앤트그룹은 정부의 엄격한 조사를 따르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자부 예금 상품을 모두 없애자 징둥디지트, 텐센트, 바이두, 루팍스, 트립닷컴 등 핀테크는 예금 상품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소비자 대출 서비스 플랫폼의 하나인 앤트그룹의 화베이도 청년 대출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지출 습관을 권장하기 위해 신용 한도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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