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돌 및 화재...국토부, 테슬라 결함 예비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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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돌 및 화재...국토부, 테슬라 결함 예비조사 착수
  • 김명래기자
  • 승인 2020.12.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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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 차량과 동일 모델인 테슬라X(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이번 사고 차량과 동일 모델인 테슬라X(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 서울 용산에서 일어난 테슬라 전기차의 충돌 및 화재 사고에 대한 결함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 차량의 안전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안전 결함 여부가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3가지 쟁점 : 급발진 여부·배터리 화재·문 개폐 방식

24일 국토부는 테슬라 전기차의 충돌 및 화재 사고로 차주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결함 여부를 판단할 조사를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예비조사란 본조사 이전에 서면을 통해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테슬라X 모델의 충돌 후 화재 사고로, 지난 9일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X롱레인지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윤모씨가 사망했다. 이에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자 최모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테슬라에 사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예비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테슬라 측의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급발진 여부와 배터리 결함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사고가 난 차종의 문 개폐 방식에 결함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 국토부, “안전운행 지장 여부에 따라 리콜도 가능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주요 쟁점은 ▲급발진 여부 ▲배터리 화재 취약 ▲문 개폐 방식 결함 등 3가지다. 특히 문 개폐 방식에 대해 테슬라는 ‘히든 도어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스템은 차문 손잡이가 숨겨져 있어서 전원이 끊어질 경우 외부에서 문을 열기 어려운 점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긴급한 구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차량 안전기준 상 차문 손잡이는 사고 후 잠금장치가 저절로 풀려야 한다. 그러나 이 기준은 2018년 12월 제정돼 올 9월부터 적용된 터라 시행 전 출시된 테슬라X 모델의 경우 적용이 불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테슬라의 차문 잠금장치가 비록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나 현행법상 안전운행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될 경우 리콜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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