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인출기도 양극화?”...ATM 기기 지역간 불균형 100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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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금인출기도 양극화?”...ATM 기기 지역간 불균형 100배 육박
  • 소윤서
  • 승인 2020.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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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금융포용 측면에서의 ATM 운영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한국은행이 금융포용 측면에서의 ATM 운영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서울에 설치된 ATM 기기가 타 지역에 비해 약 100배가량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ATM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11'금융포용 측면에서의 ATM 운영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역별 ATM 설치 불균형으로 인해 국민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정책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 ATM 설치 대수는 55800(잠정치)2013년 말 최고치 7100대를 기록한 이래로 현재까지 감소세다. 면적당 ATM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당 약 36대가 밀집해 있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경북전남으로 10.3~0.4대에 불과해 서울 대비 100배 차이가 난다.

 

ATM이 주된 현금 접근 인프라라는 측면에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 2018년 지출액을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구입 시 현금사용 비중은 32.1%. 특히 인터넷 뱅킹이나 각종 간편결제의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고연령층이 겪게 될 불편은 이미 가시화된 상태다.

 

또한 현재 ATM 배치정보가 통합 관리되고 있지 않아 국민들이 ATM의 위치, 형태, 수수료 등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며, 현금수요자뿐 아니라 은행 등 ATM 공급자가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한은과 금융위는 몇 가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은행권 ATM 실태 파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운영 ATM 정보제공 인프라 구축운영 ATM 대체 인프라(가맹점 입출금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권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 ATM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들의 현금 접근성 보장을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ATM의 급격한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산하 금융포용위원회에서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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