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 위험하다...거짓 정보 판치는 ‘주식 리딩방’ 주의보
상태바
개미들이 위험하다...거짓 정보 판치는 ‘주식 리딩방’ 주의보
  • 김준영
  • 승인 2020.07.27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미들을 현혹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개미들을 현혹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동학개미운동’ 등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이들을 현혹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 이에 22일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등 직접 관리에 나서는 모양새다.

 

◆ 주식 리딩방 소비자경보 발령

금융감독원이 지난 달 22일 이른 바 ‘주식 리딩방’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비자경보는 금융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주의, 경고, 위험 등 3단계로 발동한다.

금감원의 소비자경보가 내려진 주식 리딩방이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리더’ 혹은 ‘애널리스트’ 등으로 불리는 자칭 증시 전문가가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하도록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단체 채팅방을 의미한다. 

리딩방은 작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의 비용을 받고 유료회원을 가입시키는데, 운영자의 추천으로 투자손실을 봐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매수를 유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유료회원을 받은 후 잠적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또한 중도해지나 환급 거부 사례, 교재비 등의 명목으로 폭리를 취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리딩방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금감원은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사진=픽사베이)
리딩방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금감원은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사진=픽사베이)

 

◆ 금감원, “불법 유사투자자문업 근절할 것”

리딩방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금감원은 소비자경보 발동과 함께 유사투자자문업 사업계획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불법 유사투자자문 리딩방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유사투자자문업자를 암행점검하는 한편, 이들을 대상으로 주식 리딩방 관련 경고 공문을 발송해 법규 준수를 촉구할 예정”이라며 “리딩방의 각종 불법 행위를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서 개미들에게 주식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은 금융위의 정식 허가를 받은 금융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불법 유사투자자문에 따라 투자를 했다가 투자금 손실 등 피해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 구제가 쉽지 않으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