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1년 만에 반등세 '전기차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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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1년 만에 반등세 '전기차가 견인'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6.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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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최근 현지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테슬라는 최근 현지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약진이 시장에 끼친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이 자동차 소비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향후 자동차 판매의 반등세가 이어지리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 1년 만에 1.9% 증가

중국 자동차 시장이 1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중국 승용차 협회는 지난 1개월간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협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SUV 및 다목적 차량의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640만대로 증가했다. 차량 판매 수치 증가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고객들이 코로나 19 위기와 무역전쟁 등의 어려움을 딛고 소비를 시작했다는 증거로 풀이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차 판매 호조, 자동차 판매 견인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증진의 주역은 전기차 분야다. 테슬라는 1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고수했다. 테슬라는 5월 중국 판매가 반등했다는 데이터를 보고했으며, 현지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 등록은 상하이 공장 생산 재개 이후 3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차이나인포메이션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신규 테슬라 차량의 월간 등록은 2월 2,300여 개에서 3월 12,000여 개로 급증했다. 최근 테슬라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개월간 중국 현지 가격을 인하했다.

매출지표에서도 부진 탈출의 징조를 보였다. 테슬라의 전기차 매출은 지속적인 부진을 겪었으나, 2월 매출 -49%에서 4월 -30%, 4월에는 -26%를 기록하며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석윳값이 폭락하면서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는 반사이익을 얻었다(사진=픽사베이)
석윳값이 폭락하면서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는 반사이익을 얻었다(사진=픽사베이)

 

◆환경 개선으로 인해 차량 판매 기대감 높아져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했으나, 지난해 중국이 자동차 판매 보조금을 제한한 이후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으로 수요가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세금 환급과 같은 부양책을 추가로 진행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 19 발병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생산을 지속하는 등 시장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반 자동차 판매에도 환경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여객업 불황으로 시작된 유가 폭락이 자동차 시장의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중국의 자동차 판매지수는 바이러스 위기로 급격히 줄었음에도 약 10%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선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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