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물자 수입량 4년 만에 최저치, 수출은 의료용품 '선방'
상태바
中 5월 물자 수입량 4년 만에 최저치, 수출은 의료용품 '선방'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6.24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이 수출에서 품목별로 큰 지표 차이를 보여 재고 산적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중국이 수출에서 품목별로 큰 지표 차이를 보여 재고 산적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중국 무역 수입이 바닥을 치면서 중국 경제 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제조업계의 장기 침체로 인한 재고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특수 분야를 제외한 제조업 전반의 부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흑자 전환, 수입은 고전 계속

중국 무역 지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일, 최근 중국의 수출이 소폭 개선됐으나 수입은 전년보다 14.2% 감소해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외 수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량은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 3월 3.3% 감소했다가, 4월 3.5%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중국은 지난 4월 3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무역지표가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거론된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에 따라 중국의 무역 흑자 규모는 2,780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1분기 경제지표는 지난해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5월에는 9.7%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의 한 경제학자는 "수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환율의 감가상각으로 이익을 얻었지만, 수입의 경우 내수 부족과 상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마스크를 필두로 한 의료용품이다(사진=픽사베이)
현재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마스크를 필두로 한 의료용품이다(사진=픽사베이)

 

◆수출, 마스크 등 특수 품목 말고는 재고 쌓여

5월 시장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제조업 기업들은 수출 주문에 대한 지표가 여전히 수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산업 기업의 이익은 30%가량 감소했으며, 재고 산적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는 의료용품 수출 등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다른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는 재고 산적으로 인한 역풍을 맞을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마스크를 필두로 한 의료용품이다. 5월 상순까지 중국은 630억 위안(약 10조 7,000억 원) 규모의 수출용 의료용품을 선적했으며, 이는 지난 3~4월의 710억 위안과 맞먹는 규모다. 한 경제 전문가는 “수출 실적이 기대치를 초과하더라도 전통적인 무역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무역수지, 변수 많아 낙관은 금물

중국 정부는 5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GDP 목표를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물자에 대한 해외의 수요는 다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제조업에 끼칠 변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의 경우, 내수 시장 수요 회복과 중국과 미국 간의 1단계 계약 이행에 따라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낙관적인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중국 관계자는 “미래에는 수출이 기본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지만 너무 비관적 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