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부진, 전 세계 경제 타격 현실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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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부진, 전 세계 경제 타격 현실로 오나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5.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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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은 정상화됐으나, 수출 수요가 급감해 재고가 쌓이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중국 제조업은 정상화됐으나, 수출 수요가 급감해 재고가 쌓이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타격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 공장은 생산재개를 했으나, 해외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제조업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구제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중국 정부가 '큰손'을 자처할지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구매관리지수 50선 붕괴 위기

중국 공장이 재개되더라도 세계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중국 제조업 부문에서 수출 수요 둔화가 두드러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8일 발표된 Caixin / Markit 제조 구매 관리자 지수(PMI)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PMI지수는 기준선인 50 내외로 내려앉았다. 개인 관리 조사에 따르면 49.4, 중국 통계청 발표 자료는 50.8로 턱걸이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지난 3월 중국의 지수 50.1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4월 예상 PMI지수 51.0에 비해 저조한 결과다. PMI 수치가 50보다 크면 구매지수 확장을 나타내며 그 50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4월부터 회복세 돌아섰으나, 전 세계 유행으로 수요 감소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춘절 연휴부터 2월까지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 결과 2월 공식 제조업 PMI는 사상 최저치인 35.7을 기록했으며 Caixin 수치는 우한시 공장 정지 여파로 40.3까지 주저앉았다.

이로 인해 2020년 1사분기에 중국의 GDP는 전년 동기보다 6.8 % 감소했다. 이는 중국이 공식적인 분기별 GDP 기록을 시작한 1992년 이후 첫 감소세다. 다만 4월 들어 감염 확산이 둔화하고 공장 생산이 재개되면서 구매지수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중국 제품 수요가 급감해 타격을 받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aixin 관계자는 "국내 전염병 확산이 둔화했음에도, 경제 회복이 외국 수요 감소로 인해 방해받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를 시인했다.

전 세계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제조업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전 세계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제조업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출처=픽사베이)

 

◆물량 남아돌아, 해결 방법 절실

중국 통계청의 PMI 수치 분석에 의하면 수요 회복이 생산 회복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와 의류 제조 및 화학 원료 생산과 같은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 수출 시장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일부 공장에서 주문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염병의 확산이 해외로 가속화되었고 세계 경제 활동이 급격히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Caixin/Markit 설문 조사에 따르면 4월 외국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주문의 경우 최악의 PMI를 기록했던 2월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는 제조 생산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 반해 수출 주문이 급감하고 있다.
대기업의 작업 재개율은 4월 25일 기준으로 98%에 도달했지만, 이 중 77.3 %만이 80%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조업 위기를 구제할 새로운 정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공공 부문 지출을 늘려 제조업 물량을 소화하는 등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고 있어 중국 정부의 정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호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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