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타트업 ‘이지잇’, AI 맞춤형 외식 서비스 제공…“식사 외 모든 절차 생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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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타트업 ‘이지잇’, AI 맞춤형 외식 서비스 제공…“식사 외 모든 절차 생략할 것”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4.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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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잇은 맞춤형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사진=이지잇 홈페이지)
이지잇은 맞춤형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사진=이지잇 홈페이지)

 

인공지능(AI)을 통해 손님의 성향을 파악하는 맞춤형 외식 서비스 스타트업 ‘이지잇(Easy Eat)이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스타트업 이지잇은 메뉴 검색, 주문, 성향분석, 결제까지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대면 상호작용을 디지털화하는 웹 기반 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용자 선호도 및 이력에 따른 사용자 지정 옵션도 제안한다.

이지잇은 인도의 베나리스 캐피탈의 매니징 파트너 발라찬드라와 5명의 투자자로부터 라운드 A 자금을 지원 받았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금을 통해 AI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다음달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잇을 설립한 연쇄 투자가 ‘와셈(Wassem)’은 앱 출시를 위해 이미 수십 곳의 싱가포르 식당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베타서비스 동안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음식점은 앱을 통해 매출과 일일 보고서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이 이지잇 앱을 자주 사용할수록 AI는 이를 분석해 레스토랑에게 정보를 제공, 이를 바탕으로 레스토랑은 맞춤형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앞서 와셈은 셀카 어플리케이션 보블을 만들었고 작년 리듬굽타, 압둘 칼리드, 아크샤이 차우한, 알록 란잔 등과 함께 이지잇을 설립했다.

◆ 외식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외출과 외식을 줄이며 배달이나 요리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외식’이 주류 문화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에서 살아남은 외식업계는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이지잇이 노리는 타겟은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는 동남아시아 시장이다. 와셈에 따르면, 말레시아와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시아는 외식으로 지출되는 한달 평균 비용이 200달러에 달한다.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19’에는 외식을 다시 이용하는 고객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특히 와셈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기술 기업들의 성장에 주목했다. 또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배달과 식당의 백엔드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와셈은 “식당은 무엇보다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식당에서 식사하는 시간외에 모든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은 이지잇을 통해 자동으로 매출과 보고서를 갱신받을 수 있다(사진=이지잇 홈페이지)
식당은 이지잇을 통해 자동으로 매출과 보고서를 갱신받을 수 있다(사진=이지잇 홈페이지)

 

◆ “1년 안에 수익 올릴 것”

베나리스 캐피탈의 찬드라는 와셈의 이전 벤처에 첫 투자자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와셈의 두 번째 사업을 지원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찬드라는 “주문부터 결제,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들의 모든 문화생활은 점점 더 비대면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셈은 찬드라의 전망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식당들은 데이터 분석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면 이제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각 말레이시아와 인도에 회사를 두고 있는 이지잇은 전 세상의 레스토랑에 최신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와셈은 “당분간 동남아시아에 집중할 것”이라며 “1년 안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김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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