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분석] '월간 공시만 12회', 바람잘 날 없는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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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공시분석] '월간 공시만 12회', 바람잘 날 없는 국보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4.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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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는 물류화물업을 주력을 삼고 있다(출처=픽사베이)
국보는 물류화물업을 주력을 삼고 있다(출처=픽사베이)

 

국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3월 들어 다수의 공시 진행,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기업 환경이 변하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사업이 모두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어, 기업의 향방은 추이를 지켜봐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보, 조회공시에 공식 답변 내놓아

국보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으며, 나흘 만에 답변을 공개했다. 이 공시 답변에서 국보는 3월에 과거 1개월 기 공시사항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공개하고 향후 내용과 검토사항에 대해 자세히 대답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국보는 한국거래소의 2020년 3월 26일 조회공시요구와 관련하여, 유상증자, 감사보고서 제출 등 12개 이상의 공시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정기주주총회 결과 공시, 사외이사 선임 및 사임, 사업보고서 제출 등이 예정돼 있다고 대답했다.

◆중견 물류업, 코스닥 30년 차 터줏대감

주식회사 국보는 1953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물류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업체다. 컨테이너 화물 운송, 보관, 하역 등을 주요 업무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 골프 의류 도소매, PVC 가드레일, 지분투자업 등의 신규사업으로 영업 반경을 넓혔다. 1989년부터 30년간 코스닥에 상장돼있는 기업으로, 2018년 연 매출 71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가드레일 사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보는 가드레일 신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할 바 있다(출처=픽사베이)
국보는 가드레일 신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할 바 있다(출처=픽사베이)

 

◆다수의 공시 쏟아지며 투자자 혼란

주식회사 국보는 3월 내내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올초 최고 2,635까지 올랐던 국보의 주가는 지난 3월 1일을 기점으로 급락했으며, 649원까지 주저앉았다가, 20일부터 공개된 공시내역과 함께 반등세로 돌아서며 1,500-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보는 대표 이사 변경, 신사업 선언 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3월 중에 발표된 국보의 공시만 해도 ▲전환가액ㆍ신주인수권행사가액ㆍ교환가액의 조정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2020.03.23)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2020.03.23) ▲유상증자결정(2020.03.20) ▲감사보고서 제출(2020.03.20) ▲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2020.03.18) ▲[정정]유상증자결정(2020.03.16) ▲주주총회소집공고(2020.03.13) ▲주주총회소집결의(2020.03.12) ▲유상증자 또는 주식관련사채 등의 발행결과(자율공시)(2020.02.28)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2020.02.27) ▲[정정]전환사채권발행결정(2020.02.26) 등 12회에 달한다. 대부분 유상증자, 채무보증 등 기업 자금 관련 항목으로, 각 공시가 공개될 때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다.


◆자금 조달 관련 내용 검토, 추후 결과 따라 기업 방향 결정

현재 국보는 추가 자금 조달, 임시 주주총회 개최, 채무보증 결정 등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가 신사업에 대한 순조로운 정착과 물류업 영업 지속이 진행되고 있으나, 당기순이익이 지속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자금난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보는 최근 2018년 3분기 외에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지 못 했다.

국보는 이후 정기주주총회 결과 공시와 더불어 사외이사 선임을 예고하며 대표이사 변경이 내정돼 있어 기업 운영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공시 사항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황선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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