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영상에 열광”…中 기업들, 너도나도 숏폼 컨텐츠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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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영상에 열광”…中 기업들, 너도나도 숏폼 컨텐츠 시장 잡아라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4.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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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짧은 15초 짜리 숏폼 동영상에 열광하고 있다(사진=틱톡 홈페이지)

전 세계적으로 숏폼 컨텐츠가 강세를 보이자 중국의 기업들이 틱톡과 콰이쇼우 같은 자체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의 숏폼 컨텐츠 시장의 수입은 66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에는 118억 달러에 미치며 두 배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휴대폰 사용자의 74%가 숏폼 동영상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총 8억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모바일 사용자 10명 중 약 7.2명이 최소 1개의 숏폼 동영상 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하루 4억 명 이상 틱톡을 사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을 누르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콰이쇼우는 하루 이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선다.

숏폼 컨텐츠 플랫폼들은 다양한 스티커와 필터 등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재료를 주고, 챌린지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일반 유저들이 컨텐츠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지난달 국내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인기를 끌며 숏폼 영상 컨텐츠 열풍을 이어나갔다. 

콰이쇼우는 보다 포괄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했다. 메이파이(Meipai)나 웨이시(Weishi) 등 동영상 앱도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능 업데이트에 힘쓰고 있다. 

◆ 숏폼 컨텐츠 플랫폼, 밀레니얼 세대의 놀이터 

중국 기업들은 재미있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담은 15초짜리 동영상으로 인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것에 주목했다.  

숏폼 컨텐츠의 주 소비자층은 밀레니얼과 Z세대다. 이용자의 약 75%가 18~35세 사이의 젊은 층으로 화장품과 패션 등 광고주들에게는 이상적인 연령 분포도다. 

중국의 온라인 광고주들은 제품 데모 비디오, 제품 리뷰, 브랜드 문화 쇼케이스 등 다양한 종류의 홍보 캠페인을 짧은 동영상 컨텐츠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이클 코어스, 피자헛, 로레알, 오레오 등 다양한 기업들은 인플루언서와 샐러브리티들을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타오바오도 숏폼 컨텐츠 플랫폼 대열에 뛰어들었다(사진=타오바오 홈페이지)
▲타오바오도 숏폼 컨텐츠 플랫폼 대열에 뛰어들었다(사진=타오바오 홈페이지)

◆ 엔터테이먼트와 이커머스의 결합

타오바오는 틱톡이나 콰이쇼우 등과 협력해 본격적으로 숏폼 컨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숏폼 컨텐츠가 재생될 때 영상 속에 등장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면 팝업창을 클릭해 언제든 타오바오 온라인 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재밌는 영상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언제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다. 타오바오 제품 페이지의 42% 이상은 이러한 숏폼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티몰과 JD닷컴 등 타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콰이쇼우와 협력하며 숏폼 컨텐츠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콰이쇼우 스몰 스토어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앱 이용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이끌고 있다. 

샤오미도 틱톡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새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라이벌 핀뚜어뚜어도 ‘뚜어뚜어 비디오’라는 숏폼 영상 기능을 선보였다.

검색엔진 바이두도 예외는 아니다. 하오칸, 나니, 쿠안민 등 3개의 숏폼 컨텐츠 앱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수많은 중국의 기업들이 숏폼 컨텐츠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며 “더 재밌고 기발한 아이디어만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문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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