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전문 헬스케어 기업 ‘바이두헬스’ 출범…중국 정부 압박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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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전문 헬스케어 기업 ‘바이두헬스’ 출범…중국 정부 압박때문?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3.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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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IT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중국 거대 IT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중국의 거대 IT 기업 바이두가 신종 코로나(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두는 정보 제공업체 톈옌차(天眼查)와 협력해 바이두헬스(Baidu Health)를 출범했다.

자본금 3,000만 위안(미화 430만 달러)에 달하는 바이두헬스는 소프트웨어, 화장품, 살균소재, 의료기기 등을 다룬다. 

바이두헬스를 설립하기 전 바이두는 당국에 의료기기 판매를 사업 범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신청했으며 중국 전역 500개 지역에 시력검사기를 기증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기술을 개발하라는 중국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화웨이는 후베이성의 수도 우한에 임시병원을 세워 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단 플랫폼을 가동했다. JD닷컴은 우한의 한 병원에 의료용품을 전달하기 위한 4급 자율주행차를 제공했다. 텐센트는 자사 앱 위챗과 챗봇을 통해 원격 의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기술을 개발하라는 중국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기술을 개발하라는 중국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무료 의료상담 플랫폼 개설과 AI 폐렴 검사기

앞서 바이두는 자사 앱에 무료 의료상담 플랫폼을 개설해 코로나19 관련 원격 상담을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바이두는 자사의 원격 온라인 의료상담 플랫폼을 통해 10만 명 이상의 의사들로부터 1,500만 건의 질문을 받아 해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데이터 분석 회사 링킹메드(Linking Med)는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러닝 소프트웨어 패들패들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폐렴 검사와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후난성의 한 병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이 탐지 정확도 92%로 1분도 안 돼 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더불어 바이두는 전 세계 유전자 검사 기관, 전염병 통제 센터, 연구 기관에 알고리즘 ‘라이너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바이두 측에 따르면, 라이너폴드 알고리즘은 과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적 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백신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이두 헬스케어 사업부의 담당자 양밍루는 “코로나19 전염병의 특수한 상황은 온라인 의료 서비스와 정보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만들어냈다”며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염병의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바이두헬스는 지능형 건강관리 시스템뿐 아니라 기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국의 공중보건 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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