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경쟁사 겨냥해 심부름 서비스 시작…청두·항저우에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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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경쟁사 겨냥해 심부름 서비스 시작…청두·항저우에서 시범 운영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3.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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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이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디디추싱 페이스북)
▲디디추싱이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디디추싱 페이스북)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배달앱 메이투안과 어러머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 2개 도시에서 시내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디디는 사천성의 청두와 저장성의 항저우에서 심부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디디측은 이 서비스가 앞으로 더 많은 도시로 확대될 것이며 곧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의 심부름 서비스 요금은 배달거리 4㎞당 12위안(1.72달러)이며 4~10㎞당 20위안, 10㎞ 이상의 거리에는 30위안이 지불된다. 배달되는 물건은 각종 식품 및 음료, 의약품, 꽃 등 거의 모든 물건을 맡길 수 있다. 

디디추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아 은행에 5,000만 위안 대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심부름 서비스는 디디 기사(Chauffeur)들의 추가 수입원이 되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메이투안·어러머, O2O 배달 업계 거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모바일 앱 또한 활성화되면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배달이 가능해 집 안에서도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됐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에서는 약 114억 건의 특급 배송이 완료됐다. 이는 약905억 달러(약 127억 원) 규모의 시장이다.

현재 어러머와 메이투안은 중국 음식 배달의 1, 2위를 다투는 대표적 O2O 서비스 기업이다. 어러머는 알리바바, 메이투안은 텐센트를 업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어러머에 2015년 4월 12억 5,000만 달러을 투자했고 2017년 8월 5억 달러를 투자해 바이두 와이마이를 인수했다. 아울러 2018년 2월에는 95억 달러의 현금과 지분교환을 통해 어러머를 인수했다. 

텐센트의 경우 DST글로벌, 즈신캐피탈, 궈카이카이위엔, 투데이캐피탈 등과 함께 33억 달러를 메이투안에 투자했다. 

▲O2O서비스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사진=디디추싱 페이스북)
▲O2O서비스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사진=디디추싱 페이스북)

 

◆ 디디추싱, 논란 딛고 업계 선도할 수 있을까

메이투안과 어러머는 디디보다 먼저 심부름 서비스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메이투안은 2017년 3월부터 도시 내 심부름 서비스를 제공했고, 어러머도 한달 뒤 경쟁에 합류했다. 

메이투안은 8위안을 시작으로 항저우 시내 배송의 경우 6km 이내에서 1km당 1위안이 추가되고 6~100km 거리는 2위안을 추가로 부과된다.

어러머는 항저우에서 10위안을 부과하지만 배송 반경에 대한 가격 규칙을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어러머와 메이투안 둘다 도시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다소 늦은 출발선에 선 디디는 업계 두 거물을 상대로 경쟁에 우위를 취할 수 있을지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디디의 차량 공유 서비스는 성폭행과 살인 사건 등 여러 가지 논란으로 몸살을 앓으며 중국내 음식 배달 서비스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호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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