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재개해야 하는데...", 중국 중소기업 3분의 1만 현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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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재개해야 하는데...", 중국 중소기업 3분의 1만 현장 복귀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3.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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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소기업은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중국 중소기업은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중국 중소 제조기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인력수급과 운송 조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반면, 중소기업은 복귀할 수 있는 근로자 부족 등으로 차질이 있어, 중소 제조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소기업 복귀 지지부진, 물류 대란 현실로

중국 중소기업의 공장 재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정부는 다수의 제조 업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소기업의 30%만이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대기업들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지만, 중국의 전국적인 봉쇄 노력으로 물류 대란을 겪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월 23일 기준으로 중국 남부 도시 둥관 소재 외국계 기업이 91%의 가동률을 재개하고 있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춘절 연휴를 맞아 공장을 폐쇄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재개를 시작한 공장이 적어 단편적인 생산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중국 산업 정보 기술부의 슈 자오휘 부장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업무 재개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위기 대응 취약, 시나리오 실행 능력 적어

중국 중소기업들은 이번 주부터 현장 복귀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복귀와 공장 재개 진척도가 높지 않아 3월 중순이 되어야 정상 가동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의 작업 재개는 대부분 행정부와 영업부 등 현장 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생산 관련 업무 복귀는 더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경제적 후유증이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중국 내 기업들은 공급망에 대한 위기 대책을 세웠으나 대부분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폐업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조업 유통망 위기 대응 대책 시나리오를 항상 준비하고 있었으나, 시나리오가 시행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위치한 대기업은 현장 복귀가 정상화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중국에 위치한 대기업은 현장 복귀가 정상화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대기업은 정상 가동, 90%에 근접

한편, 대기업들은 노동자 수급, 운송 수단 전세 등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어 형편이 나아지고 있다. 중국 대기업도 물량 부족과 주문 감소로 손해를 입고 있지만, 인프라와 물류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

특히 노동력 수급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노동자 수급과 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충칭, 시안, 텐진 등 대도시의 외국계 공장은 80%대의 직원 현장 복귀를 이뤄냈으며 몇몇 기업은 90%대까지 끌어올렸다. 오스트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는 "이번 주말까지 90%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1,000만 명 고립, 중소기업 인력난 심각해

반면, 중소기업은 이와 같은 창구가 막혀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내 총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쓰촨성, 후베이성, 구이저우성, 허난성 등으로 대규모 노동력이 유입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약 1,000만 명의 근로자가 고향에 고립돼 있으며, 이 중 170만 명 가량이 후베이성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관계자는 "현재 공장에서 주문은 받았으나, 제조공장의 인력 수준이 부족해 물량을 따라갈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복귀 후에도 손해 여전해, 3월까지 주문 연기 불가피

현재 다수의 공장 물류가 창고에 갇혀 운송이 지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공장 정상화와 물류 유통을 감안해 3월까지는 배송과 주문 연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1개월의 기간 동안 근무가 중단된 상황이라 업체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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