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일시 정지'한 대기업, 경제 대책 필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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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일시 정지'한 대기업, 경제 대책 필요 절실
  • 케이엔뉴스
  • 승인 2020.02.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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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도요타 본사(출처=위키미디어)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도요타 본사(출처=위키미디어)

 

주요 대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기민하게 살피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미국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프랑스의 명품 회사인 LVMH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하여 중국 사업부의 일부를 폐쇄했다. 특히 부품, 제품 출하 등 생산 라인에서 중국에 주요한 거점이 있는 기업들은 산업 전체에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이런 소극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 상황 예의주시하며 '일단정지'

도요타가 중국 현지 산업 경영을 예의주시하면서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최소한 2월 9일까지 중국 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중국 정부의 방침과 부품 공급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상황을 지속해서 지켜보면서 2월 10일부터 업무에 대한 상황을 추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미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직원들의 허베이 지방 출장 및 여행을 제한한 바 있다. 또한 도요타는 직원들에게 해외 다른 지역에 대한 출국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도요타의 제조와 유통 라인에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자동차 산업에 광범위한 유통망과 다수의 부분에 영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LVMH, 중국 적십자에 거액 기부하며 진정 기원

명품 브랜드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펜디, 루이비통, 마크 자콥스 등의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LVMH는 감염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점포를 일시 폐쇄했다.

LVMH 측은 현지 점포를 일시 폐쇄하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LVMH 측은 "만약 2달 반 이후 이 사태가 진정된다면 그것은 끔찍한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그러나 2년이 걸리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LVMH는 지난 2019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호조로 2020년을 시작했으나, 1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성장세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었다. 이에 LVMH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 1월 중국 적십자에 23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 4,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출처=위키미디어)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 4,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출처=위키미디어)

 

◆스타벅스, 현지 매장 절반 '휴업'

유동인구가 축소됨에 따라 식음료계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중국 내 4,292개 매장 중 절반가량을 폐점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재무예측으로 개편 등을 연기했다.

◆'중국 정부 대응하라', 업계 목소리 높아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과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제 관련 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바이러스가 언제 진정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해 예측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한 금융관계자는 "시장 참가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에 흔적을 남겼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번 바이러스가 구매관리지수(PMI)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중국 정부가 이번 사태가 경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황선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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